[경기] 인구 100만 특례시 승격 수원시, 주민 복지 향상 기대감 / YTN

2021-01-22 5

새해를 맞아 수원시는 '특례시' 출범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생소한 이름인 만큼 일반 시민들에게 이를 널리 알리고 특례시에 적용될 권한과 사무를 발굴해 주민 복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 민간에 위탁 운영하는 건강가정 지원센터.

가족교육부터 돌봄과 상담 등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인구 123만인 수원시에 건강가정 지원센터는 이곳이 유일합니다.

수원시보다 인구가 7만 명 적은 울산광역시에 건강가정 지원센터가 5곳인데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셈입니다.

수원시 소속 전체 공무원 수도 울산시의 64%에 불과하고 예산 규모는 73% 수준.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위상에 걸맞은 행정과 재정 자치권한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수원시는 특례시가 됨으로써 이런 불합리함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천영숙 /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 특례시가 돼서 복지시설도 많이 늘어나고 시설도 좋아져서 질 좋은 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는 데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큰 변화를 앞둔 만큼 수원시의 새해 설계는 특례시 준비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지방자치법 시행령과 지방분권법 개정에 맞춰 특례시에 맞는 행정과 사무 권한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자치재정력을 강화하고 인구 규모에 맞는 행정서비스 제공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염태영 / 수원시장 : 특례시를 하는 궁극적 지향점은 결국 수원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기초라는 행정단위에 묶여서 시민의 삶을 통합적으로 살필 수 없었던 권한의 한계를 극복하게 될 거라는 얘기입니다.]

수원시는 이와 함께 새해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도시 구축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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